쿠팡 알바 쿠팡 부천 2센터 신선 출고 (OB) 주간 중간조 근무 첫 경험 후기
본문 바로가기

일상/쿠팡알바

쿠팡 알바 쿠팡 부천 2센터 신선 출고 (OB) 주간 중간조 근무 첫 경험 후기

728x90

 

안녕하세요. 산천초목입니다.

이번 주도 역시나 쿠팡 알바를 다녀왔다.

역시나 토요일은 안됐고, 일요일 당첨이다. (이쯤 되면 일요일은 거의 100%네~)

 

 

사실 일요일 주간조로 신청을 했는데 주간조 모집이 종료됐다고 주간중간조 출고 공정으로 근무 가능한지 문자가 왔다. 오우~~안 그래도 중간조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하고 싶을 땐 안되더니, 그래서 바로 근무 가능 문자를 보냈다.

 

 

그리고 주간 중간조 확정 문자가 금방 왔다. 아~~ 그렇다고 쿠펀치에 주간조로 올린 건

안 고치고 그냥 내버려둬도 된다.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탑승권 신청도 했다.

보통 때 같으면, 아휴 8시간을 또 어찌하나 하면서~ 출근하지 말까??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은 유후~~ 4시간 ~~~유후 이러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일어나지더라.

 

셔틀 탑승 장소에 가서 셔틀을 타고 QR은 찍는데~ 어???어어??? 이거 뭐냐;;;;

셔틀버스 앱이 바뀌었단다. 후………. 그래서 이름이랑 전화번호 적고 탔다.

 

 

셔틀 타고 쿠팡 건물 옥상에서 내려서 걷는다~~

요즘엔 해가 다시 일찍 뜨는 거 같다.

 

한 달 전 이 시간에 보면 컴컴했는데~ 지금은 하늘이 아주 나이스하다.

2층 인도 인접장에 내려가서 쿠펀치를 주간 중간 조로 체크인한다.

 

직원에게 체크인한 것을 보여주고 원바코드를 찍으면 직원이 가야 할 층수를 알려준다.

6층은 냉동 or 실온이라고 보면 되고, 4층은 냉장이라고 보면 된다.

 

2층은 포장인데 남자나 신규들은 잘 안 뽑는 거 같고, 기존 계약직만 가는 것 같다.

오늘은 6층 당첨이다~~ 오우 이거 완전 장원영어로~ 럭키비키잖아???!!

 

냉동은 45분 근무, 15분 휴식이다. 이건 강제적이다. 무조건 쉬어야 한다.

결국 오전 근무 4시간 동안 4번의 쉬는 시간을 가지니, 실질적으로 일하는 시간은 3시간이다.

 

기쁜 마음으로 탈의실에 가서 옷을 환복을 하려고 했는데~

내 자리가 없다??? 난 429번을 받았는데~ 락커는 420번까지 밖에 없다????

 
 

어쩌라는 거지?? 어쩔 수 없이 빈자리에 넣어두고 옷을 갈아입었다.

(410 락커를 써야 하는 분께는 죄송하다.)

 

6층에 올라가서 줄을 서본다. 인원체크 후 5층으로 내려보낸다.

냉동창고 안에 들어가기 전 다시 한번 옷매무새를 정리한다.

 

그래도 냉동은 냉동이다. 영하 20도 가까이 되다 보니~

가급적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잘 여며줘야 한다.

 

이번에 비니를 못 챙겨와서 방한모만 썼는데~ 비니는 진짜 필수다.

방한모가 타이트한 게 아니어서 귀랑 방한모 사이로 찬바람이 지나가는데~ 진짜 귀가 잘려나가는 줄 알았다.

 

일은 너무나도 간단하다.

늘 하던 대로 PDA로 토트 박스 찍고->집품하러 가야 하는 섹터 알려주면 가서 찍고-> 집품해야 하는 물건과 수량 맞게 찍어서 토트 박스에 담고 토트 박스 차면 레일에 올려주면 된다.

 

이게 그냥 무한 반복이라고 보면 된다.

냉장 코너에서 우유가 엄청 나갔다면, 냉동코너에선 대패삼겹살이 엄청나게 나간다.

 

어쨌든 45분 일하고 강제 15분 쉬기를 네 번 반복하니 금방 퇴근시간이다.

주간조는 식사 이동을 하고, 중간조는 쉬다가 30분에 퇴근을 하라고 한다.

 

중간조가 처음이라 일단 2층에 내려가서 환복 후에 휴게실에서 휴게를 취하다가

30분에 집에 가려고 하는데 25분쯤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쿠팡 직원인데 왜 안 올라오냐고;;;;; 얘기를 들어보니 주간 중간조는 5분 전인가 올라와서

부자재 채워야 한다더라… 난 진짜 몰랐다…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지금 올라가겠다고 했더니~ 다음번에 중간조하면 그때 하라고 한다.

12시 30분 됐고 체크아웃 후 얼른 1층으로 내려갔다. 소주 양이 데리러 왔는데

 

맨날 해가 뉘엿뉘엿할 때 퇴근하다가 해가 중천에 있을 때 퇴근하니~

어릴 때 토요일에 4교시만 하고 하교하던 때가 생각나서 순간 살짝 설레더라.

 

아무튼 주간중간조는 적극 추천하고 싶다.

일도 그렇게 안 힘들고, 몸도 가벼워서 부담 없이 누구나 할 수 있을 거 같다.

 

다만, 주간 중간조가 자리가 거의 나오질 않아서~ 확정받는 게 엄청 힘들다.

자리만 있다면 무조건 한번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거 힘들다고 하면, 넌 진짜 일하지 말아라 그냥~~)

 

 

 

 
4시간 바짝 걸어서 만보 조금 안되게 걸었다.
 
 
 

 

급여는 체크아웃만 잘하면 무조건 들어오니~~ 체크아웃은 필수로 확인하자~~~(물론 고용보험은 빠짐)

처음 오는 사람은 1시간 30분 교육, 냉동에서 일하면 15분씩 쉬는 시간

이것저것 다 빼면 주간중간조 냉동에서 일할 때 2시간 정도 일하고 4만 원 벌어가는 거다~~

 

2월은 알바를 한 달 쉴 생각이라 이번 주에 한번 하고, 명절에 쏠쏠할 테니 명절에 노려야겠다.

어차피 명절에 친척 집 안 가고 엄마랑 장모님만 뵙고 오는 거라 시간 많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