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알바 쿠팡 부천 2센터 신선 출고 (OB) 냉장 하루 종일 일하고 온 썰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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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쿠팡알바

쿠팡 알바 쿠팡 부천 2센터 신선 출고 (OB) 냉장 하루 종일 일하고 온 썰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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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천초목입니다.

 

 

 

 

 

오늘은 저번에도 말했듯이 근무 확정이 일주일 전에 왔다.

 

일주일 전에 근무 확정이 오니 참 마음이 편하더라~~

 

토요일에 여기저기 구경 다니고, 저녁에 짐을 주섬주섬 싸고~ 셔틀 탑승권까지 완료.

 

일요일 새벽 역시나 5시 50분 알람을 듣고 한참을 망설인다.

 

하…….. 안 갈까?? 아!!! 안 가고 싶다!!!!!! 안 가고 싶다!!!!!!!!!!!!

 

그런데 빌어먹을 몸뚱이는 이미 일어나서 씻고 옷까지 입고 준비를 끝마쳤다.

 

 

 

 

 

새벽에 나오니 참 춥고도 쓸쓸하다. 옛날 우리 아버지 세대 때는 주말 없이 매일 일했다는데

 

딱 그 느낌이다. 셔틀 탑승시간에 맞춰 셔틀이 오고, 지난주에 봤던 그 기사님이시다.

 

 

 

 

 

역시나 센스 있게 대기할 때는 불을 켜두고, 출발할 때는 불을 꺼주신다.

 

 

 

 

 

 

금방 쿠팡 옥상에 올라가서 다들 터덜터덜 걸어서 2층까지 내려간다.

 

진짜 차 타고 뺑뺑이 지옥을 올라갔는데, 계단으로 뺑뺑이 지옥을 내려간다.

 

2층 인도인접장에서 체크인을 한다~~ 오늘도 제발 냉동!!! 냉동!!!!!! 외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4층 가세요.” 하……………… 조졌네;;;

 

옷을 갈아입고 4층으로 향한다 그런데~~

 

 

 

 

 

아니 ㅅㅂ 내 자리에 누가 짐을 가득 넣어놨다??? 바코드 번호표도 의미가 없는듯하다.

 

나도 다른 빈자리에 짐을 넣었다. 까먹을까 봐 사진 남김~

 

옷 다 입고 보는데~~

 

 

 

 

 

응???? 으응????? 가슴 주머니 다 찢어진 거 실화?? ㅋㅋㅋㅋ

 

아무튼 4층 식당에 앉아있다가 50분에 안으로 들어간다.

 

줄 서서 기다리니~~ 3층으로 내려가란다. 우르르 몰려서 3층으로 내려가 대기~

 

대기하는 동안 고인물들은 나름 좋은 카트들을 선점한다.

 

도대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선점하더라 ㅋㅋㅋ

 

냉장이 좋은 건 일단 냉동처럼 춥지 않다는 것~ 차라리 지금 밖이 더 추운 거 같다.

 

그냥 내부는 시원한데 조금 더 많이 시원한 느낌??

 

단점은 냉동처럼 강제 쉬는 시간이 없다. 그냥 밥시간 빼곤 주구장창 일만 해야 한다.

 

쉬는 건 알아서 눈치껏 나가서 화장실 핑계로 쉬어야 하는데~~

 

눈치 안 보고 당당하게 쉬고 싶다고 ㅜㅜ

 

아무튼 8시에 일을 시작한다. 확실히 요즘 쿠팡이 일이 없다.

 

아무래도 크리스마스라 캠프나 이런 데는 엄청 바쁜 것 같은데, 식품 쪽이다 보니

 

전혀 바쁘지가 않다~ 그냥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일하면 된다.

 

노동요 나오면 따라 불렀다가 집품에 뜨는 품목보고 ~오!! 이건 밥반찬!! 오!!! 이건 안주!!!

 

이러고 하염없이 돌아다닌다.

 

11시 30분쯤 됐을 때 갑자기 식사를 하라고 한다 ㅋㅋㅋㅋ

 

지난주는 11시 10분이더니 이번 주는 11시 30분이네;;;

 

하………그래 20분 늦은 게 어디냐~~ 밥시간이 빨라지면 오후에 일하는 시간이 더 길게 느껴진다.

 

 

 

 

 

 

식당을 갔는데 요즘 일이 없어서 그런가?? 메뉴가 점점 마음에 안 든다.

 

 

 

 

 

 

치킨마요 덮밥이라 그래서 한솥도시락 퀄리티 생각하고 초이스 했는데…

 

그냥 반찬 부실해도 밥 먹을걸 그랬다. 어찌저찌 다 먹고

 

잠깐 쉬다가 다시 3층에 올라가서 업무 시작~~

 

오전에는 잔잔 바리들 집품만 했는데~ 오후에는 마의 시간이 됐다. 우유집품…

 

진짜 조홀라게 무겁다. 뻥 안치고 오후 4시간 30분 4시간은 우유만 계속 집품했다.

 

근데 계약직인지 뭔지는 모르겠으나 아줌마들끼리 기싸움이 살벌하더라??

 

왜들 그러시는지…… 어휴……… 좋게좋게 일하면 얼마나 좋아~~

 

아주 못 잡아먹어서 자기들끼리 으르렁대더라.

 

나야 뭐 워낙 남한테 신경 안쓰고, 건들지만 않으면 조용한 사람이라 내 할 일만 한다.

 

 

 

 

 

 

그러다 보니 퇴근시간!!! 내려가서 옷 벗고 톡을 봤는데 소주 양이 데리러 온단다~~

 

체크아웃 꼭 해라!! 안하면 일급 안들어옴~~ 물론 체크아웃하는거 확인하는 직원 있으니 안할 수 없다.

 
 
 

1층으로 내려가니 저기에 소주 양이 대기하고 있어서 얼른 타고 집으로 간다.

 

어차피 이번 연도는 3개월 연속근무가 많아서, 그냥 내년 5월에 종합소득세 낼 생각하고

 

알바하는거다. 내년부터 이제 2개월 일하고 1개월은 쉬던지 마켓 컬리나 쿠팡 캠프를 알아보든지 해야겠다.

 

 

 

 

 

어휴… 오늘도 마이 걸었네~~~

 

급여는 다음날 늦어도 오후 6시 안에는 무조건 들어오니 걱정들 하지 마시고~~

 

냉장에선 우유집품 많이 하면 생각보다 손목이 엄청 아프니깐 손목 보호대는 필수로 챙겨가시길~

 

그리고 원래 8시간 일하면 법정 휴게시간이 최소 1시간인데 이게 점심시간인 거 같다.

 

그러니깐 나머지는 알아서들 눈치껏 화장실 가면서 쉬어주면 될듯하다.

 

나 처음알바할 때 진짜 무식하게 밥시간 빼고 나머지 시간 화장실 한 번도 안 가고 일했는데

 

다음날 허리 끊어지는 줄 알았다.

 

자고로 내 몸이 가장 소중한 것이니~ 알아서들 잘 쉬면서 일하면 좋겠다.

 

돈벌러 가서 버는돈보다 약값이 더 나오면 얼마나 억울한가!!!

 

아, 그리고 토요일은 계약직들이 있어서 그런지 확정 문자 거의 안 오고, 일요일은 신청하면

 

거의 확정이니 일해볼 사람들은 일요일에 신청하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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