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산천초목입니다.
지난주도 센터를 열심히 신청했지만 탈락!!! (진짜 센터는 왜 이렇게 확정이 되기 힘드냐....)
캠프에 호기심이 생기는 공정이 있어서 신청을 해봤다.
3FC 주간조~ 응? 이게 뭐지?? 3FC는 뭐지??? 폭풍 검색을 해도 정보가 거의 없더라.
음…….. 모르고 가는 게 좋은 건가?? 일단 신청을 해두니 카톡이 하나 온다.
TO가 불확실하여 확정 안내가 어렵다는………..
그리고 18시 전까지 연락을 준다고 하니 18시까지 연락 안 오면 다른 캠프 신청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확정 문자가 뙇!!!!!!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집에서 가볍게 아침을 먹고 캠프로 출근을 한다.
소주 양도 오늘 차를 써야 한다고 데려다준다고 한다.
7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에 내리면 FC 사무실과 휴게실이 있는데
거기로 가면 안 되고, 현장으로 나가서 반대쪽으로 쭉 걸어가면 큰 간판이 하나 보인다.
거기로 가면 사람들이 모여있다. 어떤 사람 포스팅을 봤는데 첫 출근은 OB(출고) 공정이고
두 번째 출근부터 IB(입고) 공정이라는 말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OB 쪽에 가서 오늘 첫 출근했다고
하고 명단을 보는데 내 이름이 없다?!;;; 응??? 직원이 “IB 쪽으로 가보시겠어요??” 하는데
ㅋㅋㅋㅋㅋ IB에 내 이름이 있네?! 아…. 오늘 조진 거 같은데??;;;
(IB 존나게 힘들다고 써있었는데……………)
일단 명단에 사인하고 첫 출근은 노란색 조끼 입으라는데 노란색 조끼가 XL 하나밖에 없다.
난…. 3XL 입어야 하는데……………… 이거 영 느낌이 안 좋구먼………….
사물함에 짐을 넣어두고 현장으로 들어간다.
(사물함은 있지만 따로 자물쇠 잠금장치는 없다.)
아, 그리고 여긴 현장 들어갈 때 핸드폰, 시계 아무것도 못 가지고 들어간다.
사물함에다가 다 넣어두고 가야 한다.
내가 현장에서 한 IB(입고) 공정은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직원이 탑차에서 물건이 실린 팔레트를 자키로 내려준다.
팔레트에 래핑을 다 뜯어낸다.
물건 박스마다 바코드가 붙어있는데 PDA로 찍는다. (1~7번까지 번호가 나옴)
대차가 1~7번까지 있는데 번호에 맞게 대차에 실어준다.
대차가 어느 정도 차면 물건 분류하는 쪽으로 가져다주면 된다.
이게 내가 하는 공정이었다. PDA 쓰는 거야 부천 2센터 갔을 때 써봐서 어려울 거 없었고
물건 분류하는 거야 뭐~~ 인천 17센터 입고 갔을 때도 해봤고, 3캠프 간선 하차도 해봤고
인천 2캠프 소분도 해봐서 그다지 어렵진 않았다.
얼마 안 했는데~ 시계 보면 벌써 1시간 지나있고~~ 시간은 잘 가더라.
직원들도 친절하고~ 문제 있거나 헷갈리는 거 있어서 물어보면 바로바로 해결해 준다.
빨리빨리 하라고 닦달하고 그런 것도 없다.
이야~~ 이거 할만한데???라고 생각하고 일하다 보니 어느덧 1시가 됐다.
여태껏 캠프 여기저기 다녀봤지만 밥 주는 곳은 없었는데~ 여긴 밥을 준다!!!!!!
식권을 나눠준다. 센터는 밥시간 되면 진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늦으면 줄 서는데
시간 다 잡아먹는데, 여긴 뭐지?? 그냥 다이렉트다~~~ 널널하니~~ 좋구먼~~
밥도 맛있다. 오호~~~~~ 좋네 좋아~~~~~
밥 먹고 2시까지 쉬고, 내려가서 다시 오후 일과를 시작한다.
오전 시간 금방 갔으니깐 오후도 금방 가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오후는 끔찍하네;;;
시간이 진짜 더럽게 안 간다.
보통 밥시간 1시간 빼고 8시간 근무하는 게 최대치로 일한 거였는데
여긴 9시부터~19시까지…. 밥시간 빼고 9시간을 일해야 한다.
그래봤자 1시간 더 많이 하는 건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ㅋㅋㅋㅋ
당신이 해봐라……………. 1시간 이거 아주 크다.
신선 센터는 물건이 별로 무거운 게 없었는데, 여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섬유 유연제 미쳐 버리는 줄 알았다. 그리고 고양이 모래 ㅅㅂ………………
뭔 놈에 고양이 모래를 그렇게 주문해대는 건지…………
과자 박스 걸리면 그렇게 좋더라~(질소 만세!!!!!)
밥시간 빼고 9시간 근무하면서 따로 쉬는 시간은 없다. 그냥 안 쉬고 계속 일한다.
본인이 알아서 화장실 갈 때 가 잠깐 쉬는 시간인 거 같다.
어찌어찌 하다 보니 저녁 7시가 됐고, 쿠펀치 체크아웃하고 마무리~~~
소주 양이 데리러 온다 그래서 7층에 올라가서 기다렸다.
기다리면서 휴게실에서 나랑드 10개 뽑아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여기 자판기에서 300~400원짜리 뽑아 먹다가 밖에 나가면, 못 뽑아 먹는다.
해가 길어지긴 길어졌구먼~~~
집에 와서 따뜻한 물로 씻으니깐 너무 졸리더라.
근데 또 배는 고파서 김치찌개에 소주 한잔했는데~ 한 잔이 한 병이 됐다.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한 병 마신 게 잘못된 건지 술병 나서 일요일 하루 종일 누워만 있었다.
지금 월요일인데…………아……… 연차 쓸걸……….. 아직도 힘들어 죽겠네
그리고 따로 단체 오픈 카톡 방 링크도 주더라. 일하고 싶을 때 디렉트로 신청하면
스케줄 보고 확정 바로바로 넣어준다고~
일단 링크 받고 오전까지만 해도, 다음에 또 와야지 했는데…….. 오후 되니깐
음…………. 이건 생각 좀 해봐야겠다 싶더라 ㅋㅋㅋ
진짜 근무 시간이 1시간만 줄어도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너무 길다….
다음 주는 어느 공정을 해볼까?? 아니면 한주 쉴까??? 고민 좀 해봐야겠다.
* 근무시간 긴거 빼곤 일은 할만하다. (근무시간 진짜 너무 길다.)
* 물은 꼭 챙겨가라! (이건 뭐 이제 입아프다. 그냥 챙겨라 쫌!!!)
* 시간 진짜 잘 간다. (일하는 시간이 길어서 그렇지 시간은 정말 잘 간다.)
* 따로 쉬는시간 없다. (알아서 화장실 갈때 스트레칭 하던지 해야할듯....)
* 밥준다! (원래 센터만 주고, 캠프는 안주는데 여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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