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산천초목입니다.
일단 이 집은 속초를 방문하면 꼭 한번은 들러보라고 적극 권하고 싶다.
강원도를 가면 꼭 가는 날이든 집에 돌아오는 날이든 좀 돌아가더라도
여기는 꼭 들러서 회를 먹고 집으로 간다.
그만큼 강력 추천한다.
테이블이 많지 않아서 주말엔 방문 전 반드시 전화를 해보길 바란다.
안 그러면 그냥 헛걸음 할 수도 있다.

외옹치항에 들어오면 횟집들이 엄청나게 많다.
자매네가 간판이 제일 낡았다.
앞에 조각이 바뀌었다. 예전엔 좀 무섭고 살벌하게 생긴 거였는데~

계단을 올라가면 수조에 생선들, 대게가 아주 신선하다.
아이들에겐 이만큼 직관적인 수족관이 따로 없다. ㅋㅋㅋㅋㅋ

메뉴는 벽에 있다.
자연산은 시가, 양식은 가격이 정해져 있다.

벽면을 가든 매운 싸인들과 낙서들~~~
유명인들이라고 와서 사인했는데, 몇 명 모르겠다.ㅋㅋㅋ

메뉴를 주문하면 미역국을 먼저 주는데~ 진짜 아무것도 안 들어갔는데 너무 맛있다.
왜 때문에 맛있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너~~~어~~~무 맛있다.
회 못 먹는 아이들은 미역국에 밥만 말아서 줘도 한 그릇 뚝딱이다.

새우도 나온다~~
새우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맛 그대로다.

해삼과 멍게도 나온다.
(이건 원래 접시에 한가득이었는데, 앞쪽에서 깊게 한 젓가락씩 쓸고 가고 난 후 찍었다.)
원래 예전엔 오징어도 나왔는데, 오징어가 금값이 되서 그런 건가? 철이 아닌 건가? 이번엔 안 나왔다.

드디어 회가 나왔다. 시간이 지나서 회 이름을 기억을 못한다. 4종류의 회를 준다.
사장님이 낚싯배가 있어서 회는 그날 그날 잡히는 신선한 회로 떠준다고 한다.
스키다시가 별로 없네?! 라고 생각할 텐데 여긴 정말 질로 승부하는 곳이다.
진짜 일단 회를 꼭 먹어보고 얘기해 보라고 하고 싶다.
신선함이 정말 차원이 다르다.
모모 친구 부부네랑 같이 갔는데~ 모모 친구는 회를 안 좋아한다고 했다.
그런 아이였는데~~~ 여기선 뭐 그런 거 없다. 한입 먹더니 그냥 모모랑 둘이서
엄청나게 먹기 시작하더라. 이거 이거 이제 애들이랑 오면 대자 두 개는 시켜야 할 듯;;;;
진짜 정말 엄청나게 먹는다. 모모 친구 부부가 보고 놀랄 정도이다.
(참고로 양이 적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먹기 편하라고 접시 두개로 나눠서 줬다.)

다 먹고 나면 마무리는 매운탕이다. 이 집 매운탕에 진심이다.
진짜 감칠맛 칼칼함은 극대화 시켰고 비린 맛은 다 잡았다. 어떻게 이렇게 맛있을 수 있는지 신기하다.
분명 배부르다고 한 친구 부부네 남편이었는데......
밥 한 공기를 시키더니 그 자리에서 청소기처럼 흡입한다.

따뜻한 게 속도 풀리고 소주 한잔 생각났지만..... 참았다....
(운전해야 해서.....)
여긴 진짜 무조건 꼭 한번은 방문해 보길 바란다.
정말 너무나도 강력하게 추천하는 곳이다.
관광객들보다 현지 분들에게 더 사랑받는 곳이다.
현지인들이 단골인 곳은 분명 단골인 이유가 있다.
지인분들에게도 강원도 가면 여기 꼭 가보라고 했는데
결과는 진짜 다들 대만족하고 나왔다.
어설프게 곁들이 찬양으로 승부 보는 곳 가지 말고
한 점을 먹더라도 신선함으로 승부하는 자매네 횟집 적극 추천한다.
영업시간 : 11:30~21:00 (매달 두번째 화요일 정기휴무)
19:30 (라스트 오더)
100% 내 돈 내산으로 다녀왔습니다.
'일상 > 맛'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돈 내산) 대관령, 평창 오삼불고기 맛집 도암 식당 솔직 후기 (0) | 2024.05.26 |
---|---|
(내 돈 내산) 부천 중동 현대점 매드포 갈릭 방문 솔직후기 (0) | 2024.05.26 |
(내 돈 내산) 쌈 채소 무한리필 가능한 송도 주물럭 솔직후기 (4) | 2024.05.24 |
(내 돈 내산) 속초 맛집 김영애 할머니 순두부 본점 솔직 후기 (4) | 2024.05.23 |
(내 돈 내산) 강원도 고성 바다뷰 맛집 에이프레임 솔직 후기 (0) | 2024.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