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산천초목입니다.
https://kjh200077006.tistory.com/39
고성 에이프레임 방문 후 리조트 체크인까지
아직도 시간이 많아 남았다.
리조트 가면 수영장부터 가야 한다고 아이들이 들떠 있어서
아무래도 밥을 먼저 먹고 리조트로 가야 할 것 같았다.
밥집을 검색하다가 속초에 오면 반드시 가야 들러야 한다는 맛집을 찾았다.
김영애 할머니 본점이다.
오전에 7시에 열고 오후 2시면 문을 닫는다.
근처에 리조트들이 많아서 리조트 조식 안 먹고 여기 와서 먹는다고 하더라,.
도대체 어떤 맛집이길래??? 궁금했다.
어차피 우리도 리조트가 근처라 잽싸게 가본다~~~~~
오후 1시쯤?? 갔는데 역시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웨이팅은 기본이요~ 주차장도 협소해서 주차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정말 운 좋게 자리가 생겨서 바로 주차가 가능했다.
점심시간임에도 다른 식당들은 한산했는데 여기만 미어터졌다.
역시 맛집은 맛집이란 말인가?? 기대감이 한껏 더 올랐다.
들어가면 이름과 인원수를 적고 대기를 한다.
(한 20~30분 정도 대기한 것 같다.)
대기 공간이 그렇게 적은 건 아닌데 날이 날인지라 다들 안쪽에서 대기하느라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어른끼리 있으면 그냥저냥 대기하는 게 수월한데 아이들이 있다 보니
아이들은 절대 가만히 있질 못한다. 가만히 있으면 아픈 거다.
콩, 쌀, 배추, 고춧가루 전부 국내산을 사용한다.
주방 바닥은 깨끗했다. 그리고 진짜 직원들이 정신없이 다녔다.
그만큼 바쁜 거겠지??
대부분이 외국인 직원들인데 짜증 한번 안 내고 “지나갈게요.”, “잠시만요~.” 이러더라.
30분 정도 대기하고 입장이 가능했다.
밑반찬이 먼저 나오는데 다른 건 모르겠고 북어채?! 저거랑 오이무침이 정말 말도 안 되게 맛있다.
아니 오이에다가 뭔 짓을 한 거야??? 진심 이거 하나만 있어도 밥 한 공기 먹을 수 있을 듯 하다.
북어채도 미쳤다. 쫄깃하고 양념이 진짜 눈물 난다. ㅜㅜ
라면 그릇만 한 그릇에 순두부가 나오고, 콩비지도 가운데 나온다.
순두부는 기호에 맞게 간장을 넣고 먹으면 된다.
순두부가 너무 순한 맛이라 그런가 콩비지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살짝 매콤?!
아이들이 먹기엔 조금 뭐랄까? 부실할 수도 있으니 조미김 가져와서 먹이는 게 좋을듯하다.
먹는 와중에도 사람들이 계속 몰려서 식사를 입으로 하는지 코로 하는지 몰랐다.ㅋㅋㅋ
거의 영업 마감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이거 먹겠다고 몰려오더라.
개인적인 생각은 순두부만 먹으러 갈 거면 다른 곳 방문해도 비슷할 거 같다.
(음식 회전이 빨라서 그런지 순두부가 신선하다고 느껴지긴 했다.)
다만, 오이무침과 북어채는 진심 어디 가서도 못 먹을 최고의 맛이었다.
저거 따로 팔면 사 오고 싶었다.
소주 양은 지금도 “아…. 오이무침 생각나……” 이런다.
심지어 소주 양은 오이를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다.
건강한 한 끼로는 참 좋고 완벽한 것 같다.
100% 내 돈 내산으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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