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산천초목입니다.
여기는 꼭 한번 소개하고 싶었던 집이었는데, 이제 포스팅한다.
그냥 가볍게 한 끼 하러 들어가야지 하고 여느 짜장면 집과 같다고 생각했는데, 단골이 된 중국집이다.
메뉴판이 따로 없고 벽면에 아주 크게 있다. 일전에 짜장면이 4천 원이었는데
식자재값이 오르면서 5천 원이 된 것 같다. 요즘 같은 고물가 창렬 시대에 혜자 가격이다 증말 ㅜㅜ
홀은 테이블 10개 정도 있는 작은 가게이다.
부부가 같이 운영하시는 가게 같은데, 한국 분들은 아니고 조선족?? 아니면 화교분들 같다.
사장님 두 분 다 엄청 친절하시다.
우리는 간짜장(7.0), 짬뽕(7.0), 꿔바로우(14.0)을 주문했다.
주문과 동시에 양파, 단무지, 춘장이 밑반찬으로 나온다.
얼마 후에 맛있는 냄새와 함께 꿔바로우가 나온다.
(화구에 불 켜고 웍돌리는 소리가 난 왜 이렇게 듣기 좋은지 모르겠다.)
진짜 이건 꼭 먹어봐라!!!! 새콤하고 달콤하고 짭짤한 양념이 미쳤다.
고기도 얇고 튀김옷도 바삭하고 쫀득하다. 사장님이 말씀하길 튀김류는 가급적 포장하지 말고 꼭 매장에서 먹으라고 한다.
그 짧은 시간이라도 꿔바로우 본연의 바삭함과 촉촉함이 사라진다고...............
꿔바로우로 입안을 행복하게 하고 있을 때쯤 주문한 짬뽕과 간짜장이 나온다.
짬뽕 국물은 보기엔 하나도 안 매워 보이는데 생각보다 칼칼한 것이 딱 좋다.
면도 먹기 좋게 딱 쫄깃하고~~~ 으어!!! 이런 집이 대박 나야 하는데!!!
아니다!! 유명해지면 못 먹겠네......
요즘 맛집이라고 하는 곳 찾아가서 먹어보면, 도대체 이게 무슨........... 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데
이집은 찐이다! 찐!
간짜장도 윤기가 좌르르하니 진짜 맛있다. (쓰까먹자~~ 쓰까먹어!!!)
소주 양이 입이 참 짧은데 이집 간짜장은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먹는다. (양파는 남김... 초딩입맛...)
양파 살아있는 거 봐라~~~ 근데 간짜장 양념이 살짝 모자란 느낌이긴 함.
먹느라 정신없어서 간짜장 비비는 것도 못 찍고 짬뽕 내용물도 못 찍었다.
진짜 정신 놓고 먹었다. 개마시썽~~~~
중국음식 생각날 때 이 집에서 꼭 한번 먹어봐라!!!!
현금 결제 시 5% 할인도 해주신다.
영업시간은 따로 나와있지 않으니, 전화해서 물어봐야 할 것 같다.
☏ 0507-1344-8247
주차장은 따로 없는 거 같다. 우린 집이 가까워서 슬슬 걸어갔다.
* 중국집 하면 뭔가 기름때가 많이 있을 거란 생각이 있는데 엄청 깔끔함.
* 사장님 내외가 얼굴에 인자한 미소가 항상 있어서, 기분이 좋음.
* 요즘 같은 고물가에 이런 혜자 가격은 땡큐, 더불어 맛은 더더욱 땡큐
100% 내 돈 내산으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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