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여긴 또 가고 싶다!!!!!
소주 양 덕분에 알게 된 동네에서 많이 친해진 누님 네 부부가 있는데~
강화도로 캠핑을 와서 초대해 주셨어요.
점심에 꼭 먹이고 싶은 횟집이 있다고~~
ㅎㅎㅎㅎ 바로 강화도로 쐈습니다.
근데.... 강화 넘어가는 분은 아시겠지만
강화로 넘어가려면 초지대교를 지나야 합니다.
진짜 아주 일찍 들어가거나
아주 늦게 나오는 거 아닌 이상은
거긴 무조건 최악으로 막히니깐
성질내지 말고 미리 다 포기하고 가면 편합니다.
캠핑장에서 누님 네 부부를 만나고 우리 차로 픽업해서
횟집으로 갑니다.
후포항 선수포구에 가면 밴댕이 전문 횟집들이 많이 있는데
우린 유진호로 갔어요.
이 누님 네가 캠핑도 엄청 좋은데 잘 다니는데
맛집을 또 기가 막히게 다니십니다.
일단 따라가면 무조건 맛은 보장되는 집입니다.
주차를 하면 이렇게 횟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역시 뭔가 먹을게 많아서 그런지 갈매기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유진호 횟집
내부에서 먹는 것도 좋지만 원래 이런 곳에 오면
바닷바람 쐬면서 풍경 보면서 술 한잔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진짜 이날 셋이서 6병 마셨나??(소주 양은 운전해야 해서 패스)
아무도 안 취했어요.
밴댕이 먹을까?? 활어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광어 2kg으로 주문했습니다.
스끼다시가 일단 한상 나옵니다.
저 건새우 볶음이 아주 별미에요~~ㅋㅋㅋㅋ
이 집은 반찬을 사장님 어머님께서 직접 다 하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 맛있어요~
서비스로 가리비와 멍게가 나오는데~
멍게도 신선해서 맛있지만
가리비가 미쳤습니다!!!!!
진짜 가리비가 엄청 고소하고 달아요!!!!
조개 먹으면서 달다는 게 뭔지 몰랐는데
진짜 이번에 느꼈습니다. 엄청 달아요!!!!!
꼭 드셔보세요.
쌈장을 찍어 먹어도 맛있네?!
근데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게 진심 더 맛있습니다.
스끼다시와 가리비 중간에 회가 들어올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메인 (광어회) 나오기 전에 술이 술술 들어갑니다.
아~~~ 술이 달다 달아~~~~
소주 양은 운전해야 해서 사이다 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나온 광어회 2kg!!!!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놀랐어요.
한 쌈 먹어봅니다.
와~~~ 식감 무엇?! 탱글탱글하고 정말 신선합니다.
뱃살도 고소하고 아주 맛있어요.
모모도 회를 좋아해서 많이 준다고 줬는데
순식간에 해치웠습니다.
생선 젤리 더 달라고 하네요. ㅋㅋㅋㅋ
(모모는 회를 젤리라고 합니다. 아마 젤리랑 식감이 비슷해서 그런 거 같아요.)
배부르게 먹으면서 술잔을 기울이니 어디서 냥이 한 마리가 옵니다.
사진보다 훨씬 잘생기고 이뻤어요.
오늘 냥이 포식하는 날~~
이래서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길 수 없다고 하나 봅니다. ㅋㅋㅋㅋㅋ
배부르지만 매운탕 안 먹으면 섭섭하죠~~
매운탕도 얼큰하고 맛있습니다.
아까 분명 배불렀는데 매운탕 한 숟가락 먹고
바로 공깃밥 시켰습니다. ㅋㅋㅋㅋㅋ
가리비 맛만 본거 같아서 단품으로 주문했습니다.
역시 맛있네요. 촵촵촵
제가 거의 다 먹은 거 같습니다.
한창 먹고 있다 보니 손님들이 계속 들어왔습니다.
역시 누님의 맛지도는 100% 믿을만한 것 같습니다.
사장님이 체격이 다부지고 까무잡잡하고
말 안 하면 무서운 얼굴인데
세상 선한 말투라 조금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분이 화나면 더 무섭겠죠??
반전 매력의 친절함이 무기인 것 같습니다.
진짜 너무 배부르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강원도는 자매네 횟집
강화도는 유진호 횟집
저는 이렇게 딱 정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검색을 해봐도 영업시간은 안 나오네요;;;
전화해서 직접 시간 물어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맛은 솔직 평가하자면 100000% 재방문 합니다.
전 광어가 이렇게 맛있는 생선이라는 걸 이번에 처음 느낀 거 같고요.
진짜 다른 건 몰라도 가리비 하나로 재방문 의사가 확실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달고 맛있을 수가 있지???
그 맛이 생각나서 글을 쓰는 지금도 생각이 나네요.
그 많은 횟집 중에 왜 유진호인지 확실해졌습니다.
음식 맛있고
사장님 진짜 친절하십니다.
(이곳을 알게 해준 누님 네 부부 정말 감사드려요.)
그냥 여담으로 원래 라면을 따로 팔지 않는데
모모가 생선 젤리 다 먹고 뭔가가 모자란듯했어요.
저희는 라면이 파는 줄 알고 주문했는데
메뉴에도 없는 라면을 서비스로 ㅜㅜ
다시 한번 이 포스팅을 빌어 감사드립니다.
메뉴 없는 줄 알았으면 진짜 안 시켰을 거예요.
(하.... 우리 진상 고객인 줄....)
근데 진짜 짜증 하나 안 내고 라면도
정성스럽게 끓여서 주셨어요.
사장님 진짜 돈쭐 나세요. ㅜㅜ
아!!! 그리고 주차 갈매기 잘 안다니는 쪽에 하는게 좋습니다.
진짜 갈매기 똥테러가 어마어마합니다.
저희는 선수포구 들어서자마자 입구에 자리가 있어 거기에 주차를 했는데
그쪽이 갈매기가 별로 없더라고요~
안쪽으로 갈수록 똥테러 처참해집니다.
밥 다 먹고 누님 네 부부 캠핑하는 곳으로 갔어요~
와우~~낭만 있네요~~~
마법의 비율로
기가 막힌 하이볼 말아주시고 계십니다.
와~~~~ 진짜 기가 막히네요~~
달달 하이~~~ 좋습니다.
하루가 참 짧다고 느껴졌습니다.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 하다 보니 어느덧 집에 갈 시간~
이제 집에 가자~~~~
으........ 초지대교 가기 전부터 막히네요;;;;
T맵 내비게이션은 예전에는 참 빠른 길도 잘 알려주고
위치도 금방금방 잡았는데
요즘은 자꾸 빙빙 돌아서 가는 길로 알려준다.
초지대교까지 가는 길도 그냥 직진으로 갔으면 됐는데
이상하게 빙 돌아가게 알려주더니 또 금방
큰길로 알려줘버린다....
이미 진입해버려서 차를 못 돌린........
초지대교 옆에다가 대교를 하나 더 만들던지 뭔가 조치 좀 해라.
사람들 다 극도로 예민해져서 누가 끼어들라치면 아주 크락션에
불이 나더라.
집에 오는 길이 좀 많이 고생길이긴 했지만
하루가 이렇게 마무리됐다.
100% 내 돈 내산으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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