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복날에만 보양음식을 먹곤 했는데~~
요즘엔 복날이니 뭐니 상관없이 몸이 좀 허하다 싶으면 계속 때려 넣어줘야 한다.
송도 코스트코에서 장좀 보고 배도 고프고 해서
송도에 오면 자주 가는 경복궁 삼계탕에 들렀다.
경복궁 삼계탕 송도점이다.
건물 맞은편엔 칼국수집이 있는데
거기도 장사가 엄청 잘 되는 거 같다.
경복궁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외부는 약간 한옥 느낌이다.
삼계탕 2인분 시켰다.
삼계탕은 들깨 삼계탕과 일반 삼계탕이 있다.
우린 들깨 들어간 걸쭉한 맛이 좋아서 둘 다 들깨 삼계탕 주문했다.
근데 삼계탕이 언제 이리 비싸진 거냐??;;;;
주문을 하면 기본 찬이 세팅이 된다.
생오이/ 고추장/ 마늘/ 고추/ 큼직한 깍두기(깍두기는 알아서 잘라먹어야 한다.)
그리고 서비스 인삼주~
어디 한번 따라보소~~~~
소주 양이 운전을 하니깐 이게 참 좋네???
ㅋㅋㅋㅋㅋ
운전 못할 땐 진짜 그림의 떡이었는데~~
인삼주는 네 잔 정도 나오는 거 같다.
맛은 뭐~~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인삼주 맛이다.
하지만 인삼주라 그런가?? 기분 탓이겠지만
먹고 나면 뭐가 기운이 넘친다?! ㅋㅋㅋㅋ
집에 한 병 가져가고 싶구먼......
고추장 맛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집 고추장이 진짜 맛있다.
진짜 고추장만 있어도 밥 한 공기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고추장이 진짜 너무 맛있다.
꼭 먹어봐야 한다. 얼마나 맛있으면 고추장만 따로 팔겠는가~(10,000원)
뜨끈뜨끈하고 걸쭉한 들깨 삼계탕이 나왔다.
맛있는 건 움짤로 한 번 더~~~
삼계탕 안에는 찹쌀도 들어있어서
배가 안 부르려야 안부를 수 없다.
진짜 든든한 한 끼다.
깍두기랑 같이 먹어도 맛있고~
슬라이스 된 생마늘 한점과 먹어도 맛있다.
국물은 들깨를 적당히 넣은 다른 집과 다르게
진짜 많이 넣었는지 국물보다는 걸쭉한 죽 느낌이다.
난 맑은 국물보다 걸쭉한 이 느낌 이 맛이 좋다.
반찬은 셀프 코너에 충분하니 걱정하지 말자~
정신 못 차리고 먹다 보니 어느새 다 먹었다.
저녁밥시간이 제법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손님들이 거의 꽉 차 있었다.
지나가는 직원이 모모 이쁘다고 초콜릿 맛 캐러멜을 줬다.
아빠랑 하나씩 나눠먹자고 하니깐
혼자 다 먹었다...........
연예인들이 참 많이 왔다 갔나 보다~ 양쪽 벽면이
사인으로 꽉 차 있다.
영업시간 : 10:30~21:20
라스트 오더 20:35
송도에서 상당히 인기 많은 삼계탕집이다.
보양식이 생각날 땐 추천한다.
전문점인 만큼 맛도 좋고
직원들도 친절하다.
건물 사이에 골바람이라고 해야 하나??
좀 강하게 많이 부니 해 떨어졌을 땐
가벼운 외투를 걸치고 방문하시면 좋겠다.
음식점 내부도 에어컨이 빵빵해서
추위를 많이 탄다면 가벼운 외투는 필수다.
지하 주차장은 식당 이용 시 2시간 무료고
입장 시 카운터에 등록해야 한다.
그런데 주차는 다들 지하주차장에 안 하고
건물 뒤편 길에다가 많이들 한다.
우리도 건물 뒤 길가에 주차했는데
딱지를 끊거나 그런 적은 없다.
한 달 후면 초복인데 복날에 먹는 것도 좋지만
미리미리 몸보신하는 것도 좋을 거 같다.
100% 내 돈 내산으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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