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산천초목입니다.
명절 당일~ 오후 3시쯤 영종 공설묘지에 들러서 장인어른께 인사를 드렸다.
명절 3일동안 통행료가 무료라서 그런지 영종도에 진짜 엄청나게 많은 인파들이 모였다.
일찍 가자니 차가 너무 막혀서~ (영종도에서 부평까지 1시간 30분이 말이돼???)
집으로 그냥 가기는 아쉬워서 뭔가 재미난 곳 없을까?? 하고 찾아보니 라면 박물관을 찾게 됨.
바로 네비 켜고 이동했는데~ 해떨어지는 시간이라 그런지 차들이 엄청 많더라.
다들 주차장엔 주차를 안 하고 길거리에다가 주차를 한다.
(찾아보니깐 주차요금 살벌하다고… 주차요금 10분당 천 원이다.)
만 원 이상 구매하면 1시간 무료주차라고 하길래 우리는 주차장 안으로 진입.

주차장은 나름 공간이 많았다.

라면 라이브러리라니~~~
들어서는 순간 우리 모모 난리가 났네??!!!



라면이 한쪽 벽면에 정말 이쁘게 정돈되어 있어~ 라면으로도 이렇게 이쁘게 전시가 가능하구나 했다.
먹고 싶은 라면 하나만 고르라고 하니깐 진짜 세상 진지하고 심각하게 고민하더라. ㅋㅋㅋㅋ
난 체해서 가스활명수나 하나 사 먹고, 소주 양과 모모가 하나씩 라면을 골랐다.
계산대에서 계산하고 만 원이 넘어가면 차 번호 4자리 알려주고 1시간 주차 무료 등록 받으면 된다.


라면 용기에 라면을 넣고, 용기에 있는 바코드를 기계 바코드 인식기에 찍어주면
자동으로 시간이 설정이 된다.
옆에 어떤 남성분은 바코드를 라면 봉지에 있는 걸 계속 가져다 대더라 ㅋㅋㅋ
그거 아니라고 알려주니깐 연신 고맙다고 끄덕 끄덕~~



안/밖으로 이렇게 컵라면 모양의 테이블이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다.

라면 맛있게 먹는 추천 레시피라는데 다년간 라면을 먹어본 결과
라면은 그냥 김치랑 먹는 게 제일 맛있더라. ㅋㅋㅋㅋ

(좌) 육개장/ (우)진짬뽕
진짬뽕은 국물 양도 그렇고 딱 좋은데, 육개장은 국물이 많이 모자란 느낌~~~
근데 모모가 짜지는 않다고 하더라.

라면 다 먹고 해떨어질 시간이라 밖으로 나갔는데~


하늘 무슨 일이여??? 이렇게 이뻐도 되는 거야??
뭔가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뉴스에서 명절 당일 슈퍼문이라고 했는데, 진짜 달이 엄청 크다.
그러나 구름에 가려서 결국 슈퍼문을 보지는 못함.

스피드 보트 아저씨가 가면서 손 흔들어 줌~~~ 이런 게 한국의 정이지 뭐~~~


요트들도 정박해있는데~ 여기가 요트 체험도 가능하다고 하니
다음에 일찍 오면 한번 체험해 봐야겠다.
해 떨어지면 차가 한꺼번에 몰려서 나가는데, 주차요금은 정말 1분 차이로도 천원 더 내야 하니
눈치껏 빠져나오자.
이상 100% 내 돈 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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