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4일 차다.
현재 시각 오전 6시~
오늘은 소주 양보다 먼저 일어나서 아침 운동을 하러 간다.
코로나 전에는 원래 헬스장도 무료였다가 코로나 이후로 2시간에 200페소??
이용료를 받았었다. 그러다가 작년부턴가?? 다시 안 받은 거 같음.
아무튼 옷을 주섬주섬 입고 신발도 운동화로 신고 딱 갔는데~~~

응?? 언제 시간이 오전 8시로 바뀐 거야;;;;
투덜투덜 거리면서 다시 방으로 와서 모모랑 소주 양 깨우고 이른 조식을 먹으러 갔다.

오늘은 필리핀 친구가 좋은 곳에 데려가서 점심을 사준다고(??) 해서 조식은 판데살 두 개만 먹었다.
판데살은 빵 굽는 컨베이어 같은 기계에 한 세 번 정도 넣으면
따끈따끈 해지는데, 쨈 발라서 아아랑 먹으면 기가 막히다.

가기 전에 다이엔 환전소에서 100불 환전~~ 저번보다 조금 더 올랐다.
100불 =5,835페소 (돈은 받으면 그 자리 직원 보는 앞에서 반드시 재확인할 것.)
탐비사안포트로 출발~~~~

아따 뜨겁다 뜨거워~~ 이게 동남아지!!!!
따뜻한 게 아니라 따갑다고 느껴질 정도의 햇빛~~~ 크~~~~


번호표 다시 받고 배를 타면 된다.




폰툰 (플라스틱으로 만든 임시다리)을 건너가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그냥 차 타고 끌려감~~~
카티클란에서 차로 10~15분 달린 거 같음.




이야~~~ 여기 모꼬???
발리 스타일의 레스토랑이다.
보라카이랑은 뭔가 다른 또 다른 동남아의 느낌~~~(실제로 컨셉이 발리컨셉이라고 함.)


이렇게 쌍만원경이 있어서 보라카이 구경도 쌉가능~(하지만 오래보면 어지럽다;;)









특히 후식이 끝내줬음!!!!
근데 솔직히 위치는 모르겠다. 그냥 차에 실려와서~~~
이 정도 퀄리티의 음식을 이렇게 먹으려면 보라카이 섬안에선 어마 무시한 금액을 내야 하지만
카티클란이라고 나름 합리적인?? 금액으로 식사를 했다. (그렇다고 절대 저렴한 건 아니다.)


다시 차를 타고 배를 타고~보라카이 섬으로 이동~~~

모모는 삼촌(필리핀 친구)와 오토바이 타고 온단다.
으잉?? 임마 차에 오토바이에~~ 보라카이 만수르구만~~ ㅋㅋㅋㅋ
새로 생긴 카페에 갔다.







보라카이에 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베이커리 빵들이 이렇게 낱개포장이 되어있다?!
찾기 힘들다. 아무렴 찾기 매우 힘듦.
이번에 새로 생긴 신상 카페인데 깔끔하고 쾌적하다. (신상인데 깔끔하지 않은 게 이상한 거 아닌가??)ㅋㅋㅋㅋ
근데 단점은 내부에 의자가 4개??만 있다. ㅋㅋㅋ
그냥 밖에 나가서 먹으란 소리~ 이게 최대의 단점. (쪄 죽겠구먼…..)



외부엔 자리가 제법 많다. 나무그늘로 된 자리들이라 막 대가리 벗겨질 정도로 덥거나 그러진 않는다.
물어보니 일단 건물 1층만 운영하고 조만간 2층도 증축할 예정이라고~~~(하지만 그 조만간이 1년이 걸릴지 2년이 걸릴지는 아무도 모름)
커피 다 마시고 필리핀 친구는 다시 일하러 사무실로~ 우리는 숙소로 들어감
씻고 휴식 좀 취하다가 옷 갈아입고 선셋 보러 나왔다.
모모 분명 물놀이할 거니깐 수영복 입으라고 했더니, 자기 절대 안 들어갈 거고
발끝에 물도 안 묻힌다고 했는데~




선셋이 이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구름이 많아서 별로……. 였음……
어둑어둑해져서 이제 저녁 먹으러 가자고 제발 가자고~~~~ 그래서 나옴.

나오기 전에 비행기 빠이빠이~~~~
셋 다 점심에 먹은 밥이 아직도 안 꺼져서 가볍게 먹으러 식당으로 들어갔다.
그냥 조용하게 얘기하면서 적당한 소음이 있는 식당을 찾았다.

돈비토 (DonVito)
멀리서 봤을 땐 라이브 카페 식으로 사람들이 가볍게 음식을 먹기도 하고
음악도 즐기고 대화도 즐겁게 하고 있어서, 들어갔는데~

와……. 라이브 노랫소리 왜 이리 크노?!!!;;;;;
대화가 안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해야 할 말들은 노래 끝나고 다음 노래 넘어가기 전
그 몇십 초 사이에 다 해야 한다.ㅋㅋㅋ 후………. 어렵다 어려워~~
음식을 주문하고 음식 기다리는 사이에 모모가 한마디 한다.
“아빠, 저기 봐 저기 저애 구몬한다.ㅎㅎㅎ 난 아침에 다했는데~”
역시 대한민국 어린이는 구몬인가??? ㅎㅎㅎㅎ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다.




나초/ 페퍼로니 피자/ 산미겔라이트/ 망고 쉐이크
페퍼로니 피자는 음…….. 이게 최선인가 보군…(진짜 음식은 대한민국이 짱이다!!!)
나초는 의외로 맛있었음. (배 안 불렀으면 다 먹었을 텐데 배불러서…………….ㅜㅜ)
남기고 온 게 아쉬울 정도임.

계산서 1,565페소 (37,560원)
막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그런 느낌

숙소 돌아가는 길에 숙소 입구 사진도 한방 찰칵~~
들어가서 씻고 누우니 바로 떡실신~~
이상하게 집에선 그렇게 잠을 못 자는데 놀러 오면 신기하게 떡실신한다. (하루 2만보 쌉가능)
다음에 5일차 들고 오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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