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알바 쿠팡 인천 3FC 주간조 HUB/워터/벌크 알바후기
본문 바로가기

일상/쿠팡알바

쿠팡 알바 쿠팡 인천 3FC 주간조 HUB/워터/벌크 알바후기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산천초목입니다.

 

이번 주도 주말 아르바이트를 신청했다. 토/일~ (그러나 일요일은 못 나감… 이유는 이따가…)

 

 

 

 

역시나 하루 전날 출근하라고 카톡으로 확정 문자가 온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HUB;;;; 하……..ㅅㅂ

 

알람 소리 듣고 일어나서 대충 아침 때우고 차 끌고 나간다.

 

 

경인고속도로에 차도 별로 없고 좋네!~!!

 

 

 

 

다 왔다. 포스팅할 때마다 올리는 공포의 뺑뺑이 지옥

 

 

 

 

3FC는 바닥만 보고 가도 사무실이랑 휴게실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쉽다.

 

(마치 고속도로 빠지는길 바닥에 초록색, 분홍색 페인트칠한 것처럼 쉽게 찾아갈 수 있다.)

 

가서 명단 확인하고 직원에게 이름을 말하니 진짜 혹시나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가졌지만

 

“허브로 가세요.” 크허허허허허허 ㅅㅂ 걍 운명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여야겠다.

 
 
 
 
 

 

 

 

사물함에 짐을 넣어둔다. 나이트/ 데이 써있는데 무의미함. 그냥 빈자리 있으면 넣으면 된다.

 

 

 

 

 

 

체크인하고 남들 체조할 때, 허브는 체크인하고 먼저 들어간다. (호텔은 얼리체크인하면 그렇게 좋던데~)

 

참 싫지만….. 몸이 기억을 해서 들어가자마자 안전화 갈아 신고 RT 및 토트 박스 등 미리 세팅을 해둔다.

 

오전만 하는 하프 일용직 친구 한 명과 같이 박스 포장 컨베이어와  투명 PB 컨베이어를 했다.

 

원래 토요일 오전 하프 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이날은 안 나와서, 다른 친구랑 했다.

 

이제 결혼한 지 1년밖에 안된 따끈따끈한 새신랑이었다.

 

일의 효율성을 위해서 기존에 하던 방법과 조금 다르게 했다.

 

기존에는 한 명은 박스만 한 명은 투명 PB만 했는데, 오전에 진짜 미친 듯이 물량이 쏟아져서

 

사실 혼자서 박스를 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그 친구에게 내가 작은 상자 예를 들어 상자 번호 1,2,3,4,5를 할 테니깐 나머지 6,7,8,9,0은

 

그쪽에서 하라고 했다. 이렇게 해보니깐 와씨………. 너무 잘 되는 거 있잖아?!

 

미친 듯이 물량이 쏟아져도 둘이서 그렇게 나눠서 하니깐 감당이 되더라.

 

왜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안 했을까….. 빨리 롤테이너 채워서 차에 실어야 해서 그런가??

 

근데 이렇게 하는 게 더 많이 빨리 채워지더라. 둘이서 대화하는 여유까지 생기면서 말이다.

 

열심히 하다 보니 어느덧 1시가 됐다. 하프 뛰던 친구가 다음 주에 혹시 나오냐고 그래서

 

그럴지도 아닐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제발 나오라고 같이 또 하고 싶다고 ㅋㅋㅋㅋㅋ

 

일단 다음 주 토요일/일요일도 신청했는데 봐야겠다.

 

 

 

 

 

하프 했던 일용직들은 집에 가고 풀 근무들은 식권 받아서 식당에 감.

 

 

 

 

 

 

 

밥 빨리 먹고 휴게실 가서 양말 벗고 맨발로 쉬었음.

 

아……… 안전화 신고 겁나게 움직이니깐 진짜 발바닥에 땀이 하…………

 

쉬는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가는지 10분 전에 이빨 닦고 다시 들어가서 토트 박스 세팅했다.

 

오후에 힘내보자!!!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직원이 허브에서 날 뺌~~

 

오호~~ 집품가나?? 했는데 워터로 보냄~~~

 

여기서 워터는 세척 공정이 아니라~~~

 

가득 찬 카트 밀어 넣어주기/ 빈 카트 빼오기/ 포장박스 부족한 거 채워주기/ 테이프 채워주기 등등

 

포장하는 사람이 포장만 할 수 있게 서브해 주는 일임.

 

근데 직원이 그런 거 일절 안 알려주고, 그냥 집품이 채워준 카트만 가져다주라고 했다.

 

난 그래서 그렇게 했는데, 거기 포장에 대장으로 보이는 여사님께서 나한테 오더니

 

“워터에요??”

 

“네~”

 

“일 그렇게 하면 안 돼요.”

 

“네??”

 

“내가 혼자 카트 다 밀고 끌고 했잖아요.”

 

“저… 오늘 워터 처음이고요. 뭐 어떻게 하라고 누구도 알려주지 않던데요???, 직원이 그냥 카트만 가져다주라고 했어요.”

 

“아 그래요? 워터는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해요~~~”

 

“네, 여사님 잘 알겠습니다.” 이러고 바로바로 일했다.

 

(여사님이라 그래서 좀 풀리신듯~ 네, 아줌마 이랬으면 개갈굼 당했을 듯;;;;;)

 

쇼핑카트 갖다주고 슥 한번 보고 박스 모자란 호수 보이면 재깍재깍 가져다주고

 

뽁뽁이도 가져다주고

 

박스테이프도 가져다주고

 

정말 포장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줬다.

 

쇼핑카트는 가득 찬 걸로 항상 대기 시켜놓고~~~

 

근데 인천 17센터 워터 일하는 것보다는 뭔가 재미가 없더라.

 

어느 정도하다 보니깐 퇴근시간이 한 시간 남았다.

 

아… 이제 조금만 더 하면 된다~~~하고 여유 좀 부리는데 직원이 호출한다.

 

나보고 벌크 해봤냐고 하더라.

 

벌크?? 그건 또 뭐야???? 여기 와서 한 거라곤 집품, 포장, 허브, 그리고 지금 하는 워터라고 했더니

 

저쪽에 진짜 실링팬도 없는 정말 더운 곳으로 가더라. ㅋㅋㅋㅋㅋㅋ

 

하 ㅅㅂ 이거 뭔가 ㅈ된 거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더라.

 

벌크는 포장하다 보면 박스 포장 말고 그냥 멸균우유팩이나 개별 박스로 나가야 하는 제품들이 간혹 있다.

 

그것들을 따로 송장을 붙여서 RT(롤테이너)에 차곡차곡 쌓는 일이다.

 

일단 시키니깐 한다. ㅅㅂ 다우니 ㅅㅂ 다우니 개새끼 ㅅㅂ 다우니 염병할 다우니

 

허리 끊어지는 줄 알았다.

 

걍 여기서 혼자 1시간 빡세게 일하다 퇴근하자!!!! 이러고 있는데 롤테이너 두 개 채우니깐

 

이제 됐다고 다시 워터로 가란다 ㅋㅋㅋㅋㅋㅋㅋ

 

워터가서 30분 일하고 마무리 퇴근하는데 발이 천근만근이누………

 

 

 

 

 

조끼 벗고 체크아웃하고 주차장 올라가서 퇴근하면 된다.

 

 

 

 

 

 

(7시인데도 밝아서 좋네~~~ 이제 8월 지나면 낮이 짧아져서 퇴근할 땐 점점 어두워지겠지~)

 

 

 
 

일요일 확정 문자 와서 내일도 출근해야겠네~~~하고 퇴근하는데 차 뒤가 주저앉아서

 

일요일 출근 못함. 경인고속도로 달리다가 차 롤링 존나 심하게 와서 와리가리 치고

 

벽에 박을뻔함. 진짜 저승사자 만날 뻔했음.

 

차가 고장 나서 출근이 어려워 일요일 강제로 쉬긴 했는데, ㅅㅂ 너무 좋더라. 늦잠 최고!!!!!

 

*물병 함부로 버리지 마라! (오전에 하나, 오후에 하나 하루에 두병이 할당량인데 이날 생수가 없어서

오전에 물먹고 생수병 버렸다가 오후에 목말라 디질뻔봤다.)

 

*밥 준다! (맛은 SOSO, 차라리 라면이 탁월한 선택이 될 수도 있음, 그러나 캠프에서 밥 주는 건 감사한 거다. 다른 캠프는 안 줌.)

 

*노쇼 하지 마라! (단체방에서 보면 진짜 당일 노쇼 오지게 하더라. 나머지 헬퍼들이 죽어난다.)

 

이번 주 토/일 신청했는데 워터는 뭔가 재미없다. 제발 집품, 포장 좀 가게 해달라!!!!

혹시 몰라 부천 2센터도 토요일은 신청해놨음.

부천 2센터 되면 토요일은 센터 가고 일요일은 캠프 하프로 가야지~~~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