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알바 쿠팡 인천 3FC 주간조 HUB 토/일 연속 알바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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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쿠팡알바

쿠팡알바 쿠팡 인천 3FC 주간조 HUB 토/일 연속 알바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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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천초목입니다.

 

이번 주도 주말 아르바이트를 신청했다. 토/일~

 

 

 

 

 

역시나 하루 전날 확정 문자가 왔고~ 단체 톡 방에 명단이 나왔다.

 

음……… HUB라…… 뭐 저번에도 HUB라고 적혀있었는데 막상 가니깐 집품 가고 그래서

 

그런가 보다 하고 생각했다.( 하………씨………. 아니었네……)

 

토요일 오전 알람 소리에 일어난다. 흐어…….. 더 자고 싶다. ㅋㅋㅋㅋㅋ

 

 

 

 

 

 

차 타고 쿠팡으로 출발~~~~ 역시나 뺑뺑이 지옥을 올라간다.

 

주차하고 내려와서 명단 확인하고 물어보니 오늘은 허브 확정이다.

 

아…. 지난주에 허브 할 때 쪼까 힘들었는데;;; 안전화 신고하는 게 진짜 너무 힘들었다.

 

발이 피곤하니깐 피로도가 더 빨리 쌓이는 듯…

 

 

 

 

 

한주 사이에 사물함에 번호도 붙어있다. 이렇게 해두니 헷갈리지 않고 남의 사물함 앞에서

 

틀린 비번 열나게 누르지 않아도 된다.

 

 

 

 

 

50분에 쿠펀치 체크인하고 남들 체조할 때 허브팀은 미리 들어간다.

 

들어가서 준비해야 할 게 많다. RT도 세팅해야 하고, 토트 박스라고 해야 하나?

 

그것도 미리 펼쳐놓고 세팅해야 하고~ 아무튼 최적의 동선과 최적의 움직임을 만들기 위한 세팅을 한다.

 

그나마 지난주보다 이번 주는 인원이 2명 정도 더 붙었다.

 

오호~~~ 지난주엔 왔다 갔다 엄청 했는데, 이번 주는 투명 PB(세제류)에 담긴 물건만 신경 쓰면 됐다.

 

근데 새로 붙은 2명이 다 하프….(오전만 하고 퇴근)

 

어쨌거나 그래도 한번 해봤다고 능숙하게 일을 처리하고 있는 내 모습을 봤다. ㅋㅋㅋㅋ

 

기계처럼 움직인다. 일할 땐 진짜 생각이라는 걸 할 수가 없다. 그냥 하다 보면

 

오전이 끝난다. 오전 조 퇴근하라는 방송이 나오고~ 앞에서 RT에 박스 테트리스 하던 친구가

 

먼저 퇴근을 했다. 오전 마감 물량 못 쳐서 풀 근무하는 나는 1시 40분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밥이라도 맛있어야 하는데~~~ 하고 식당갔는데…………ㅅㅂ 생선가스....

 

차라리 그냥 생선구이면 먹는데…….. 생선가스는 영…………

 

 

 

 

 

바로 라면 하나 끓여서 밥 말아 먹는다.

 

조금 쉬다가 쉬는 시간 끝나서 다시 현장에 들어가 토트 박스랑 다시 세팅을 한다.

 

오후엔 나랑 빨간 조끼 입은 직원~ 둘이서만 일을 한다.

 

오전엔 마감 때문에 정신없지만, 오후엔 마감이 없어서 그래도 조금 괜찮다고 쓰지만

 

존나 안 괜찮다. 박스 ㅅㅂ 미친 듯이 내려온다. RT에 차곡차곡 박스 크기대로 쌓다가

 

나중엔 그런 거 없다. 그냥 막 쑤셔 넣는다. 박스 겁나 커서 보면 안에 텅텅 비어있고

 

박스 겁나 작은데 꽉 차있고, 텅 빈 큰 박스 아래다 넣고 위에 차곡차곡 쌓다 보면

 

아래 박스 푹~~~꺼져서 박스 무너질랑 말랑 거리고 ㅋㅋㅋㅋㅋㅋ

 

집에 택배 오면 박스 막 터져있고 찢어져있고 그런 거 보면서

 

“하… 새끼들 막 집어던지나 보네!” 이랬는데, 막상 내가 이일 해보니깐

 

박스가 안 찢어질 수가 없다. 이건 어쩔 수가 없다.

 

오후에도 무념무상 또 기계처럼 일을 한다. 덥기는 또 얼마나 더운지 물을 진짜 계속 마신다.

 

오후엔 사람이 없으니 빨간 조끼 입은 분이 차량에 상차라도 하러 가면

 

박스/ 투명 PB/ 불투명 PB/ 토트 박스 전부다 내가 봐야 한다. ㅋㅋㅋㅋㅋ

 

허브 시바 이럴 거면 시급이라도 더 쳐주던지……

 

나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지금은 일하는 기계다~~~생각하고 일하고 있으면

 

 

 

 
퇴근시간이다. 안전화 갈아 신고 쿠펀치 체크아웃하고 퇴근
 
 
 
 

하늘이 꾸리꾸리 한 게 습해서 더 더웠나 보다………

 

아오…….. 진짜 안전화 신고 9시간 일하니깐 발이 살려달라고 아우성이다.

 

 

 

 

 

 

집에 와서 조금 있으니깐 내일 출근 확정 문자 또 와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미리 신청한 거긴 하지만 하…………… 일요일은 쉴까???

 

 

 

 

 

 

뭐…. 오전만 하면 되니깐 그냥 하자~~ 하고 단체방을 보니 또 허브네???

 

이런 ㅅㅂ ㅅㅂ ㅅㅂ ㅅㅂ ㅅㅂ ㅅㅂ

 

내일은 그 빨간 조끼 직원도 없고, 하브 알바생도 없고, 나 혼자 하프다………

 

뭔가 굉장히 힘든 하루가 될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ㅅㅂ 왜 그런 느낌은 틀린 적이 없나…)

 

일요일 아침 일어났는데~ 허리가 아프다…… 하…………. 그래도 출근하기로 했으니 나간다.

 

 
 
 
 

 

 

역시나 뺑뺑이 지옥을 지나서 주차를 하고 내려와서 쿠펀치 등록을 한다.

 

출근했는데 허브가 진짜 나 혼자다….. 뭐지????

 

주황색 조끼 입은 직원에게 물어본다 “혹시 허브 저 혼자 하나요???”

 

“아니요 이따가 사람 올 거예요."

 

조금 있다가 사람이 오긴 왔다. 조끼를 입지 않은 인턴 같은 직원 한 명

 

집품으로 배정받았다가 허브로 온 노란 조끼 입은 한 명

 

그리고 쿠팡 플렉스?? 그거 하는 인원 한 명

 

인턴 같은 직원이 혹시 허브 해봤냐고 그래서 “네, 어제도 했고 그제도 했어요.” 이랬더니

 

“아, 그럼 박스 쪽 부탁드릴게요.” 이런다…. 하… 그냥 처음이라고 할걸 ㅋㅋㅋㅋㅋㅋ

 

처음엔 박스가 설렁설렁 나오다가 한 30분 지나니깐 진짜 미친 듯이 개떼처럼 몰려온다.

 

박스 사이즈도 제멋대로고, 과대포장 박스도 겁나게 내려온다.

 

큰 박스로 아래쪽 잘 쌓아두고 작은 박스 쌓다 보면 어느 순간 아래 큰 박스가 찌그러져있다.

 

(과대포장……… ㅅㅂㄹㅁ….) 공든 탑이 무너지랴??? ㅅㅂ 무너진다 무너져…

 

무너지면 그거 또 옆 RT에 따로 쌓는데~ 컨베이어로 박스는 개떼처럼 몰려내려오고

 

빡친다!!! 빡쳐!!! 이거 ㅅㅂ 소분이랑 다를 게 뭐가있나 싶다.

 

아… 그냥 냅두고 가버릴까?? 싶다가도 사람 새끼가 그러면 안 된다 싶어서 꾹 참고

 

그냥 한다. 밀리든 말든 할거하다 보면 되긴 되더라. 허브는 진짜 인간적으로 박스 쌓는 건

 

기본 2명 깔고 가야 한다. 진심. (한 명은 작은 박스만, 한 명은 큰 박스만)

 

1시쯤 돼서 하프 퇴근하세요~~ 하고 방송이 나온다.

 

물건은 계속 내려오는데 퇴근이라니…… 흠………. 몰라 어떻게든 되겠지…

 

재빠르게 나가서 짐 챙기고 차로 가서 좀 쉬고 있는다. 어차피 1시 30분에 체크아웃해야 해서

 

 

 

 

 

그전에는 퇴근도 못한다. 휴게실 가서 나랑드 10개 뽑고~ 30분 땡 하면 바로 체크아웃하고 집으로~

 

한 가지 팁을 주자면 체크아웃 하려고 다시 5층까지 가서 체크아웃하고 올라올 필요 없이

 

7층 엘리베이터 앞에서도 와이파이 잡히니깐 거기서 시간 되면 체크아웃하고 집으로 가면 된다.

(7층에 주차한 사람한정~~~ 1층으로 가는 사람은 모르겠다.)

 

 

 

 

 

 

내 3M 장갑 아주 거덜 났구나… 거덜 났어…..

 

*일단 허브 걸리면 음……… 한번 해보고 생각을 깊게 해봐라.

(다음 주도 허브 걸리면, 다음 주까지만 하고 단체방 탈퇴할 거다.)

 

*물 많이 마셔라. (선풍기 틀어줘도 덥고 습하다. 알아서 잘 마셔라.)

 

*배 안 고파도 밥 먹어라. (먹으라면 좀 먹어!!!! 안 그럼 진짜 오후에 죽음이다.)

 

*역시 연속이틀 근무는 힘들다. (차라리 하루 집품이나 포장이면 덜 힘들 거 같은데…

이틀 연속 허브 하니깐 진짜 디지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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