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알바 쿠팡 인천 17센터 출고(RCOB) 워터 공정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17센터 두번째 다녀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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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알바 쿠팡 인천 17센터 출고(RCOB) 워터 공정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17센터 두번째 다녀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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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천초목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캠프와 센터 두 군데 다 지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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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17센터 출고 주간3조로 지원했는데 광탈……

 

근데 문자로 주간1조 모집한다고 문자가 똭!!!!!

 

 

 

 

 

일단 지원을 해본다. 지원하고 1시간인가??? 후에 바로~~~ 확정 문자가 똭!!!!

 

출근 “가능”이라는 문자를 보낸다. 근데 셔틀버스 탑승권을 신청하라고 한다?!

 

저번에 갔을 땐 그런 거 없이 그냥 탔는데?? 뭐가 바뀐 건가??

 

일단 셔틀 앱에 들어가서 탑승권을 신청한다.

 

한번 해봤다고 이제 탑승권 신청은 껌이네~~~

 

토요일 아침~ 알람을 듣고 일어난다. 평소에 회사 출근할 때도 6시 10분에 일어나는데

 

셔틀 탑승 장소가 조금 더 걸어야 해서 5시 50분에 일어났다.

 

20분 일찍 일어났다고 이렇게 피곤할 수가……

 

셔틀버스가 왔고, 셔틀 앱을 열고 탑승권을 찍으려고 하는데 ~~~

 

인천 17센터는 그런 거 없다. 그냥 타면 된다. (도대체 왜 탑승권 신청하라는 거야???)

 

 

 

 

 

셔틀버스는 1분도 기다려 주지 않는다. 시간 정확하니 늦으면 절대 안 된다.

 

셔틀 타고 잠깐 눈 붙였다가 눈뜨니깐 쿠팡이네??? ㅋㅋㅋㅋㅋ

 

 

 

 

 

일명 뺑뺑이 지옥을 7층까지 가면 된다.

 

7층에서 내려서 단기 사원 출근 부스로 가서 와이파이 잡고 쿠펀치 키고

 

바코드는 잃어버렸으면 다시 발급받으면 된다.

 

근데 다시 발급받고 또 줄 서야 하니깐 웬만하면 잃어버리지 말도록~~~

 

 

 

 

다시 받았다. 단기 사원 목걸이~~~

 

탈의실에서 방한복 갈아입고~ 방한화 신어준다. (역시 부천 2센터보다 상태 메롱이다.)

 

방한복 사타구니나 다리 쪽 터진 옷들이 많다. 잘 보고 입으면 된다.

 

방한화는 지퍼가 왜 다 없어진 거야;;;;;

 

 

 

 

귀중품은 사물함에 넣고 자물쇠를 걸어주자!!!!

 

인천 17센터 두 번째 출근이라서 누가 인솔하거나 그런 건 없다. 알아서 들어가야 한다.

 

근데 나는 저번에 왔을 때 분명 출고 신청했는데, 일은 입고에서 했다.

 

출고가 어디서 모이는지 모르니 일단 7층 입고(X-DOCK)로 들어간다.

 

체조를 끝내고 거기 파란 조끼를 입은 사람이 호명을 하면 여기저기 따라간다.

 

역시나 내 이름은 불리질 않았다. 가서 말씀을 드리니 1층으로 가세요~~ 이러더라.

 

바로 1층으로 갔다. 1층에 가서 이런저런 상황을 설명하니 2층으로 가세요~~ 이러더라.

 

2층으로 갔다. 2층에 가서 이런저런 상황을 설명하니 3층으로 갑시다~ 이러더라 ㅋㅋㅋㅋㅋ

 

3층으로 가서 결국 하게 된 업무는 워터라는 공정이다.

 

워터?? 워터가 뭐지?? 3층은 냉동 챔버인데 냉동에서 워터? 물?? 존나 추운거 아냐???

 

얼어 다지는 거 아냐?? 이 생각 했는데, 워터는 그냥 쉽게 말하면 물 흐르듯이~~~

 

물건이 끊어지지 않게 계속 넣어주면 되는 일이었다.

 
 
 

 

 

 

핸드 자키로 팔레트를 들어서 이렇게 생긴 파란 네모 안에 착착~~ 넣어주면 된다.

 

근데 이걸 정말 쉼 없이 하면 된다. 한번 팔레트 옮겨놓고 다시 오면

 

다시 원상태로 또 쌓여있다 ㅋㅋㅋㅋㅋㅋㅋ 시바 무슨 무한 배달인 줄…

 

그래도 어렸을 때 핸드 자키 좀 만져봤다고 금방 익숙해져서 일하는데 어렵지 않았다.

 

(어렸을 때 까르푸 검수부에서 핸드 자키로 오만가지 물건 다 날라봤다.)

 

몇 번 하다 보니깐 땀이 났다. 챔버??(창고)라고 해야 하나?? 4개가 있는데

 

A/B/C는 -20도 D가 -10 정도 된다. 우리는 D에 계속 물량 넣어주는 걸 했다.

 

땀 좀 나도 안에 들어가면 시원해서 땀이 금방 금방 마른다.

 

가끔씩 래핑 된 제품을 C챔버로 옮기거나, C챔버에 있는 걸 D에 넣어주는데

 

들어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와………진짜 -20 도는 허허허허허허 극강으로 춥다. 귀가 잘려나가는 거 같다.

 

1시간 30분 정도 일했나??? 누가 갑자기 소리를 지른다??!! 그렇다 쉬는 시간이다.

 

누가 소리 지르면 아~~~ 쉬는 시간이구나 하면 된다.

 

같이 워터 일하는 형님과 친해져서 이런저런 얘기 좀 했다.

 

쉬는 시간이 끝나고 또다시 무한 배달의 시간~~~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같이 일하는 형님이 팀워크가 잘 맞아서 오늘 참 수월하다고 했다.

 

그렇게 또 하다 보면 어느새 점심시간~~~

 

 

 

원래 난 밥을 그렇게 많이 먹지 않는데, 그냥 여기선 닥치고 많이 먹어야 한다.

 

몰라…. 그냥 몸이 그래…. 안 먹으면 쓰러질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

 

원래 많이 먹으면 좀 체하거나 이런 게 있는데, 그런 것도 없다.

 

 

 

 

 

휴게실에 자판기가 있지만 나랑드 아니라서 안 뽑아 먹었다.

 

하겐다즈도 있네??? 전 품목 3,900원 (싼 건가??)

 

오후 일과 또 시작~~뭐 없다. 진짜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팔레트 배달해 주면 된다.

 

그러다 보면 또 쉬는 시간~~~ 쉬는 시간 끝나고 또 일한다.

 

 

 

 

 

그러다 보면 퇴근시간~ 엘베 타고 7층 가서 옷 갈이 입고, 바코드 찍고 체크아웃 하면 끝

 

퇴근 버스 타고 집에 가면 된다. 어우~~ 근데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났나??

 

셔틀버스에서 정신 못 차리고 잤다. 집 가면 진짜 짬뽕에다가 소주 한 병 마셔야지?!

 

이랬는데 정작 집 가서 따신물로 샤워하니깐 밥이고 뭐고 일단 누워서 자고 싶더라. ㅋㅋㅋㅋ

 

 

 

 

오늘 열심히 걸었다~~~라고 생각은 했는데 이 정도 걸었을 줄은 몰랐네?! ㅋㅋㅋㅋ

 

좀만 더 걸었음 하프마라톤 완주였다. ㅋㅋㅋㅋㅋ

 

참!!!! 상온->저온->상온->저온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장갑도 알게 모르게 젖는다.

 

근데 이게 생각보다 손이 엄청 시려진다.

 

 

 

 

 

나는 내가 가져온 장갑 위에 쿠팡에서 끼는 장갑 끼고 해서 손 시린 건 몰랐다.

 

참고하면 좋을 거 같다. (3M 장갑 만세!!!!!!)

 

 

 

*걷는 거, 추운 거 싫어하면 절대 출고 신청하지 말고 입고 신청해라. (입고는 그래도 선선하다.)

 

*8시간이 생각보다 잘 안갈수도 있으니 숏타임부터 해봐라!! (근데 숏타임 경쟁률이 더 치열한거 같다.)

 

*노동 강도는 생각보다 할만하다.

(단, 자키 다루는 게 익숙하면 할만한 거고, 아니면 졸라 힘들다. 바퀴가 달려있어도 자키가 생각보다 많이 무겁다.)

 

*워터는 상, 하체 다 힘들다. (마치 데드리프트처럼 전신운동 느낌이다. ㅋㅋㅋ 하루 지나고 근육통 씨게 왔음.)

 

* 모를 땐 직원들 붙잡고 물어봐라. (친절하게 잘 알려준다. 하지만, 똑같은 걸 계속 물어보면 물어뜯을지도....., 근데 나 같아도 빡칠거임.)

 

* 시간이 진짜 잘 간다. (입고할 땐 시간 더럽게 안 갔는데, 이건 뭐 좀 일 좀 한다 싶으면 쉬는 시간이다.)

 

*쉬는 시간은 두 번 정도 되는 거 같다. (오전에 한번 20분, 오후에 한번 20분 이렇게 쉰다. 점심시간은 1시간인데 1시간 20분 정도 주는 거 같다.)

 

*급여는 칼이다. (6번 정도 센터와 캠프에서 일했는데, 정확한 날짜에 10원도 안 틀리고 들어온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 하기 전부터 걱정하지 말자. (옛말에 군대도 모르고 가는 게 편하다~~라는 소리가 있다.)

 

*많이 걷는거 생각하고 방한화는 한치수 큰걸로 신어라. (일하다 보면 발이 붇는데, 정치수 신으면 발 아프다.)

 

*출고(냉동)는 진짜 개춥다. (추위 잘 타는 사람은 진짜 따뜻하게 입어라.)

 

*이건 이래서 못하고, 저건 저래서 못하고... 핑계 그만대고 일단해봐라. 해보면 다 된다.

(ㅅㅂ 노쇼 좀 그만내라. 어째 가는 공정마다 노쇼가 있냐....)

 

* 가장 중요!!!!! 첫 출근 때는 담당자가 데리고 가는데 두 번째 출근부터는 알아서 가야 한다.

(입고 신청한 사람은 7층에서 모이면 되고, 출고 신청한 사람은 2층에서 모이면 된다. 나머지 공정은 안 해봐서 모르겠음.)

 

 

참고로 인천 17센터 처음갔을때 입고 업무 후기는 여기를 보면 된다.

https://kjh200077006.tistory.com/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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