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붕붕이

현대 모터 스튜디오 고양 : 베이직드라이브 언텍트(비대면) 제네시스 G80 지극히 주관적인 시승후기

초목이 2025. 2. 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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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천초목입니다.

 

새해가 밝았다. 뭐 이미 두달이나 지났지만…

 

지금 타고 있는차를 2013년에 5만KM에 중고로 업어와서 12년째 타고 있다.

 

현재 적산거리는 18만9천KM ~ 이제 19만KM를 바라보고있다.

 

사실 차나 물건에 대해서 빨리빨리 바꾸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고~ 오랫동안 관리하면서 쓰는걸 좋아한다.

(개인적으론 물건에 정을 붙이고 오랫동안 아껴준다.)

 

차를 나름 관리하면서 탄다고 탔는데~ 확실히 오래되니깐 여기저기 부식도 일어나고

 

좀 밟으면 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르더라 ㅋㅋㅋㅋ

 

하여 올해는 이제 진짜 우리 서민이를 보내줘야할때가 된거 같아~ 평소에 엄마집에 갈 때 자주 들렀던

 

현대 모터 스튜디오 고양에 언텍트 시승을 신청했다.

 

 

 

사전신청으로 미리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신청했다.

 

구루와 함께 타면서 하는 시승도 있지만, 난 이상하게 모르는 사람이랑 타는걸 그다지 선호하지 않아서 비대면 시승으로

 

신청했다.

 

시승당일 늦지 않게 도착해서 잠깐 전시차량을 구경했다.

 

펠리세이드가 새로 나와서 그런가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았다.

 

 

 

시승10분전에 저기로 들어간다.

 

 

 

 

전광판에 시승대기중인 사람들의 명단이 뜬다.

 

역시 비대면이 압도적으로 많구나~~

 

직원이 반갑게 맞이해준다. 이름을 말해주고 운전면허증을 보여주면 된다.

 

 
 
커피머신과 정수기도 있다. 나는 안마셨는데 소주양 말로는 커피가 진짜 너무 맛있다고 한다.

 

 

 

 

 

나무로 만든 자동차 모형들이 참 이쁘다. (현대가 참 이런걸 잘하는거 같다.)

 

 
 

아들이랑 기댕기댕~~

 

시간이 되니 구루가 나와서 간단한 동의서작성 및 음주 측정을 한다~~

 

오잉?? 음주를 하고 시승하러 오는 사람이 있냐고 물으니~~

 

그런건 없는데 무조건 해야 하는거라고 한다.

 

 

 

 

 

음주 측정과 동의서 작성이 끝나면 이렇게 차키를 준다.

 

아까 봣던 자동차 모형안에 차키라니~~~ 귀엽다~~~

 

제네시스 차키라니~~~!!!!

 

근데 차키를 드는 순간~응?? 차키가 왜이리 허당이야? 왜이리 가볍지??

 

난 살짝 묵직할줄 알았는데~~ 너무 가벼워서 당황스러웠다.

 

 

 

시승차량으로 가는 중간에 시승코스와 주의사항을 알려준다.

 

 

 

 

 

 

이후 시승차량을 탑승한다. 오오!!!!!!!!제네시스 G80!!!

 

 

 

 

 

 

시승차는 이렇게 옆에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이라고 대문짝만하게 붙어있다. ㅋㅋㅋㅋ

 

 

 

 

비대면은 시승 출발전에 블루투스를 연결하여 뭔가 설정하는게 많았다.

 

여기 들어가서 이거누르고 저거 누르고~~~~ 시키는대로만 하면 된다.

 

차량 출발전 구루가 차량 외부 데미지 체크를 위해서 액션캠으로 빙 돌면서 촬영 후 시승을 시작한다.

 

 

 

 

조수석 상단에 캠이하나 있다. 아무래도 비대면이다보니~~ ㅋㅋㅋㅋㅋ

감시 당하는 느낌이지만 ~ 어쩔 수 없다.

 

 

 

 

 

 

RPM이 안보여서 뭐지??뭐지??했는데~ 핸들 오른쪽에 네모버튼 꾹 누르고 있으면 저거 사라지고 RPM뜨더라.

시승 거의 끝날때쯤 확인했다~ 미리미리 할걸~~

 

 

약 30분간의 시승을 한후 다시 도착지점에 도착을 한다.

 

 

 

시승 이후엔 대기 장소에 있으면 아이 면허증과 더불어 가족사진을 면허증 뒤쪽에 새겨준다.

 

현대를 그렇게 욕하지만 현대만큼 공격적인 투자와 마케팅을 하는 브랜드도 없는 것 같다.

 

제네시스G80을 타면서 느껴본 장점과 단점을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써볼까 한다.

 

물론 30분이라는 짧은 시승시간이다보니 이차에 대해서 평가하는거 자체가 무의미하긴 하다.

 

그래도 써보자면~

 

일단 우리가 탄 차는 3.5터보에 사륜구동 차량이다.

 

제네시스 홈페이지에 들어가 최대한 비슷하게 옵셥을 추가해서 만들어보니 대략 8천만원 초반대더라.

 

출력 : 차고 넘친다. 6기통 휘발유는 정말 미친놈이 맞구나~~

 

4기통 딸딸이만 타다가 실린더 두개 더 붙은 6기통을 탔는데 정말 신세계더라.

 

특히정차시 아이들링은 이거 시동 걸린게 맞나?? 싶을 정도로 조용하다.

 

악셀패달은 절반이상을 밟아보지 못한거 같다. 그냥 살짝만 밟아도 무리없게 쭉쭉 나가더라.

 

칼 치기도 쌉가능해보이는데~ 이런차로 칼 치기하는 미친놈은 없을거 같다.

 

그럼에도 단점이 하나있다면 살짝 터보렉이 있다는거??

 

제2자유로에서 악셀을 깊게 한번 밟아봤는데~ 정말 아주 잠깐의 터보렉이 있더라. (0.5초정도)

 

그거 빼곤 3.5엔진은 깔게 없다. (4기통 딸딸이를 타는 내가 6기통을 깐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긴하다.)

 

 

실내 : 넓고 고급스럽다. 손에 닿는 곳곳이 가죽과 알루미늄 느낌의 버튼들이라 상당히 만족스럽다.

 

핸들은 적당히 도톰해서 파지할 때 손맛이 제법 좋다.

 

시트조절 할 시간도 없었고, 메모리시트를 사용도 못해봤지만 그냥 세팅되어 있는 상태로도 너무 편했다.

 

그리고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서 시트의 세팅이 달라지더라~

 

예를들어 스포츠모드로 하면 엉덩이쪽이 쭈욱 가라앉고, 등쪽은 뭔가 잡아주는 형태로 시트세팅이 바뀐다.

 

 

 

 

 

 

뒷자리는 내가 앉을 수가 없어서 평가를 못하지만 모모말로는 뒷자리 너무 좋다고 한다.

 

단점은 솔직히 깔게 하나도 없다. 어거지로 하나 말하자면 시승차량은 시트가 아이보리 색이라 이건 정말 과하게

 

깔끔한 사람아니면 절대 선택하지 말아하야 할 색깔이다.

 

하지만 이건 옵셥에서 검은색이나 베이지색으로 결정하면 완전 해결~~ 실내는 정말 깔게 없다.

 

 

 

사운드 : 뱅앤 올룹슨이 들어가 있다. 오오~~ 명품 오디오 브랜드~~~

 

 

음악이 참 깔끔하게 잘나오더라. 근데 내가 막 오디오에 특화되어있고, 민감한 귀가 아니라

 

정말 막귀라~ 그냥 그런가보다 했다.

(일반가요말고 클래식이나 이런거 들으면 확 다를거 같긴하더라.)

 

 

 

계기판 : 첨단사양으로 무장되어있다. 근데 이게 나에겐 오히려 독이됐다.

 

출발전에 직원이 경로를 설정해줬는데~~

 

이게 계기판에도 증강현실로 나오고, UHD에서도 나오고 센터쪽에서도 나오니깐

 

정신사납더라. 어딜보면서 운전해야하나?? 싶더라.. ㅋㅋㅋㅋㅋ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정말 편할거 같은데~ 처음 경험하는 나로서는 어이쿠… 정신없다였다.

 

이건 어쩔수 없는게 몇일동안 시승하면서 내가 이것저것 만져보고 그래야

 

와~~~ 좋구나 아니구나~~ 평가를 할 수 있는데~ 그냥 30분 시승으로는 솔직히 평가한다는게 웃기긴하다.

 

 

 

 

승차감 : 솔직히 가장 기대했던 부분이기도 했다.

 

8천만원대 차량이기도 하고, 프리미엄세단이니 굉장한 기대를 했다.

 

휠은 19인치 휠이었고. 드라이빙 모드는 컴포트 모드였다.

 

뭐 이정도면 나름 부드러운 승차감을 보여주겠지??하고 탔는데 응?? 으응???

 

승차감에서 너무 많은 기대를 했었나보다. 도로 상태가 안좋은 곳을 지나가면

 

내차랑 별반 차이가 없는데?? 였다…

 

물론 내차보다 일반적인도로는 월등하게 좋다. 비교자체가 안된다.

 

근데 도로 상태가 안좋은 곳은 그냥 내차랑 비슷하다.

 

아…. 멀티링크의 한계인가?? 에어서스로 넘어가야 둥실둥실 거리는건가???싶더라.

 

근데 뒷자리에 앉았던 모모는 그런거 못느끼겠다고 하더라.

 

아무래도 이차는 오너드리븐 성향이 있지만, 쇼퍼드리븐 성향에 더 맞는거 같다.

 

하긴 뒷자리에서 콘솔조종으로 안되는게 없으니~~~

 

너무 좋은차임에는 분명하지만~ 연비는 하하하하하하………

 

나중에 기름값정도는 신경안쓰고 타고 다닐정도가 된다면 제네시스는 꼭 소유해보고싶다.

 

6기통 휘발유의 악셀링은 정말 황홀 그자체더라~~

 

너무나도 짧은 시승이라 60분코스도 생기면 좋을거 같다.

 

확실히 차는 무조건 짧은거리라도 시승을 해봐야하는거 같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승을 이것 저것 해보고 올해는 꼭 우리 서민이를 대신할 좋은녀석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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