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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

초목이 2024. 10. 2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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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천초목입니다.

 

모모가 어디서 뭘 본 건지~ 북한을 보고 싶다고 물어본다.

 

“당연 가능하지!!!” 그래서 알아본 곳이 파주에 있는 오두산 통일전망대이다.

 

 

집에서 얼마 멀지도 않고, 엄마한테 들를 일도 있어서 겸사겸사 움직이기로 했다.

 

사실 통일 전망대는 나도 처음 가봤다.ㅋㅋㅋㅋㅋ

 

검색을 해보니 주차장이 있지만, 협소하여 가급적 일찍 출발하는 것을 권장한다.

 

 

 
일요일 오전 9시 30분쯤 출발을 한다. (오전 10시부터 운영)
 
 
 

 

들어가는 입구 쪽에 여기가 통일전망대입니다~~~하고 누가 봐도 알 수 있게 되어있다.

 

꼬불꼬불한 산길(도로 잘 깔려있음.)을 올라가면 통일전망대 도착이다.

 

 
 
다행히 주차 자리가 있어서 어렵지 않게 주차를 했다.
 
 
 

통일전망대 내부로 입장하기 전에 모모 사진 한 방 찰칵!

 

 

통일전망대는 주차비, 입장료 전부 무료이다.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로비에서 입장권은 발권을 해야 한다.

 

아마 방문객 수 카운팅 때문에 그런 거 같다.

 

 

무료입장권 발권기에서 인원수대로 찍고 발권을 한다.

 

 
 

전망대 안내

 

우리는 지하 1 어린이체험관부터 관람을 시작했다.

 
 

어린이 체험관 안내

 

오전에 일찍 와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으나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느긋하게 구경이 가능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끔 시청각 자료들이 있어서 집중하면서 잘 본다.
 
 
어린이 전용 전망대도 있다.
 
 

 

북한 지형도

 

 

 

망원경도 무료다. (정말 가깝고도 먼 곳 손만 뻗으면 닿을듯한 곳에 북한이 있는 게 신기하더라.)

 

 

 

 
아이도 망원경으로 북한이 바로 눈앞에서 보인다고 신기해한다.
 
 
 
 

확실히 어린이 전용이라 그런지 아빠가 보기에는 많이 빡세다……ᄏᄏᄏᄏᄏᄏᄏᄏᄏ

 

 

1층으로 올라와서 기획전시실과 상설전시실을 들러본다.

 
 
 

나를 잊지 말아요………(아련하다 아련해.)

 

 

KTX 서울에서 평양을 거쳐 파리까지~~~(통일이 된다면 꼭 한번 해보고 싶긴 하다.)

 

아이들은 이런 건 못 참지~~~

 
 
 

2015년 이산가족 상봉 재현 디오라마도 있다.

 

그리움과 반가움 복잡 미묘한 감정이 느껴지는 건 왜일까……

 

 

이곳 역시도 시청각 자료가 많다.
 
 

 

 

소원을 적어서 스크린으로 날려도 본다~~~

 

 

2층으로 올라가 보자~

 

 

2층은 그리운 내 고향과 극장이다.

 
 
 

실향민이 하나하나 그린 그림을 벽면에 설치했다.

 

 

가까이 가서 보면~~

 

 
이렇게 하나하나 본인이 살던 고향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
 
 
 

극장에 들어가면 망원경으로만 봤던 북한을 스크린으로 더 가깝고 선명하게 볼 수 있다.

 

 

3층으로 올라가 본다.

 

3층은 북한 지역안내영상과 전망대가 있다.

 

 
 
 
내부에는 이렇게 미니어처로 지형을 그대로 옮겨놨다.
 
 

밖에 있는 전망대로 나가면 어린이 전망대보다 높은 곳에서 좀 더 북한을 잘 볼 수 있다.

 

 

 

 

 

이날은 날이 흐려서 멀리 있는 건물이나 사람은 선명하게는 안 보였지만, 가까이 있는 북한 주민들은 움직이는 게 잘 보이더라.

 

오두산 전망대에서 북한까진 2.1km 떨어져 있고, 제일 가까운 곳은 150m밖에 안된다고 한다.

 

진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다.

 

 

 

 

망원경으로 본 북한의 모습

 

조용하고 마치 유령도시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하루 종일 대남방송이 진짜 시끄러울 정도로 계속 나오더라. 대남방송도 사람 목소리가

 

아니라 그냥 무슨 처녀귀신 웃는 소리처럼 지속적으로 들리다 보니 소름이 끼치기도 했다.

 

 

 

 

이러는게 이해가 가더라. 진심 저기살면 스트레스랑 분노가 한꺼번에 몰려올거 같다.

 

 

 

 

구경 잘하고~내려오는데 주차장은 꽉 찼고, 내려오는 길에도 이렇게 주차가 빽빽하게 되어있더라.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게 얼마나 다행인지 싶더라.

 

통일전망대라 그래서 단순하게 망원경으로 북한만 보는 거라 생각했는데~

 

 

여러 가지 시청각 자료도 많고, 유익한 시간이 된 거 같다.

 

자녀가 있다면, 꼭 같이 와서 관람을 하면 좋을 거 같다.

 

이상 오두산 통일전망대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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