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맛

(내 돈 내산) 눈탱이 없이 제대로 된 대게가 먹고 싶다면 강릉 대게마을 본점 강력 추천합니다! 제발 여기로 가세요!!

초목이 2025. 5. 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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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천초목입니다.

 

이번 긴 연휴에~~ 속초에서 열심히 놀고 집에 가는 길에 대게가 너무 먹고 싶었다.

 

숙소 근처인 속초나 고성 쪽을 처음에 알아봤는데~~ 화/수요일은 거의 모든 식당들이 쉰다.

 

그리고 또 하나~ 해안가 근처 대게 집들을 보면 소위 말하는 저울 물치기를 해서 가격을 부풀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왕이면 믿을만하고 눈탱이 없는 곳을 가고 싶었다.

 

그러다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 된 강릉 대게마을 본점!!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방문 10000% 의사가 있다. 그만큼 만족스럽고 합리적인 가격이었다.

 

사실 속초에서 강릉까지는 거리가 제법 된다. 고속도로로 가도 50분 정도 걸리는 길이다.

 

그렇게 시간과 기름값을 들여서까지 갈만한 곳인가??라는 의구심이 있었는데~~ 오호호호호

 

의심해서 미안할 정도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영업시간 : 11:00~22:00

휴무 : 매주 일요일(정기휴무)

전화번호 : 0507-1360-4198

 

위치는 강릉 ic와 워낙 인접해 있어서~ (약 5분)

강원도 여행 첫 식사로 하거나~ 집으로 가기 전 마지막 식사로 하기 딱 좋은 위치다.

 

 

 
입구에는 대게와 킹크랩의 시세가 그날 그날 변경된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했을 땐 대게는 65,000원/ 킹크랩은 95,000원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었다.)

 

 

 

1층에서 대게를 고르고 결제를 한다. 이미 호텔에서 조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아직 꺼지지 않은 상태였다.

사장님께 말씀을 드리니 둘이서 2.5kg 정도 적당할 거 같아고 하더라.

그리고 여기서 믿음이 갔던 게 아까 말했던 저울 물치기를 여기선 안 하는 거 같더라.

오히려 대게가 들어있는 통을 완전히 돌려서 물을 전부 뺀 후 계산을 해준다.

결제를 하고 찜값 (1솥 : 5,000원)까지 결제 후 2층으로 올라가서 기다리면 된다.

2층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넓직한 홀이 나온다. 이날 연휴 다음날이라서 그런지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다.
 
볶음밥도 먹고 대게 라면도 먹을 거라던 우리~~~
 

기본 찬들이 나왔다. 손님도 없고~ 모모가 이것저것 잘 먹는다고 하니 사장님께서 소라 한 마리를 더 주셨다. ㅋㅋㅋ

대게를 기다리는 동안 밑반찬을 조금씩 맛만 봤다.

근데 모모는 독특하게 후르츠칵테일?? 저거에 꽂혀가지고 저것만 먹더라. ㅋㅋㅋ 아니 왜???

 
한 20분쯤 기다렸나?? 드디어 대게가 먹기 좋게 손질되어 나왔다~~ 오우!!!!

 

 

수율이 좋다. 진짜 다리 살이 끝까지 꽉 차 있더라~~ 껍데기가 종잇장처럼 얇다. 그게 무슨 소리겠나?!

나머진 다 살이다!!! 진짜 살로 꽉 차있다!!

 
으어~~~ 집게발 크오오오~!!!!! 엄청 달다~ 게가 이렇게 달았다니 진짜 미쳤구나~!!!!
 
 
 
 

 

내장이 정말 반칙이다! 숟가락으로 퍼먹으면서 양이 줄어들 때마다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계속 그대로 있었으면 좋겠다. ㅋㅋㅋㅋ

 

이거 얼마나 되겠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먹으면 배가 찢어질 만큼 양이 많다.

라면도 먹고, 볶음밥도 먹어야 하는데!!!! 솔직히 라면까진 못 먹을 거 같아서 볶음밥 1개(4,000원)만 주문을 했다.

 

사장님이 1인분 양보다 좀 더 많이 해주셨다. 1.5인분~~~

한입 먹는데~~ 와!!!! 그동안 대게 몇 번 먹으러 다녔고 볶음밥도 먹어봤었다.

근데 그때는 좀 심심한 맛이 나서 원래 볶음밥이 이런 건가?? 싶었는데~ 그동안 잘못 먹었네;;;

진심 배가 찢어질 것처럼 배불렀는데~ 그게 또 들어간다. 너무 맛있어서 그냥 계속 들어간다.

이거... 라면도 시켰어야 했나???;;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바다 뷰를 보면서 대게를 먹고 싶다면 여기는 추천하지 않는다. 뷰는 뭐 없다.

근데 정말 맛과 가격은 압도적인 거 같다.

다음에 또 강원도에 들러서 게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고성이나 속초처럼 차로 한 시간 정도 걸리더라도~ 꼭 다시 와서 먹을 거 같다.

그만큼 만족도가 높았다.

 

결론 : 눈탱이 맞기 싫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모두가 만족하는 식사를 하고 싶다면 무조건 추천이다!

(내가 방문할 땐 가격이 저렴해지길 바라는 욕심뿐 ㅋㅋㅋㅋㅋ)

 

100% 내 돈 내산으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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